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사 선데이토즈가 지난 1분기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면서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1% 성장한 284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176% 치솟은 7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국내외 주요 게임의 견조한 매출과 고마진의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전년 4분기 일본에 출시한 '디즈니 팝 타운'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마케팅 비용도 감소한 덕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사업 비중이 40%대에 달하는 등 국내 시장에 집중됐던 매출을 다각화하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선데이토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1분기 8% 수준에서 작년 4분기 30%대로 급증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더해 선데이토즈는 2분기 중으로 디즈니 팝 타운을 태국 시장에 출시하고, '애니팡4'와 카툰네트워크와의 협력작, 'BT21 팝 스타' 등 다수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여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2분기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인기작과 신작을 더해 국내외 시장에서 다각화된 매출과 고객층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