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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지주사 몫 등기임원 남은 한자리 누구

  • 2020.12.01(화) 16:12

고원장 이사, 임기 2년 앞두고 돌연 퇴사
이사회, 스마일게이트 출신 인사로 구성

선데이토즈의 부사장 출신이자 이사회 멤버인 고원장 이사가 임기를 2년이나 앞두고 돌연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이사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이기도 하다.

선데이토즈는 2014년 스마일게이트 그룹 계열편입 이후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출신 인사를 등기임원으로 앉혀왔는데 고 이사의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 지 관심이 모인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고 이사는 지난 3분기말 일신상의 사유로 선데이토즈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사임했다.

고 이사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투자 계열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투자담당 및 선데이토즈 부사장 등을 거쳐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CFO를 겸임해왔다.

선데이토즈에는 2017년도에 부사장으로 넘어와 이듬해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 이사회 '뉴페이스'로 활동해왔다.

아울러 고 이사는 지난해 선데이토즈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는데 이번에 임기(2022년 3월)를 1년6개월이나 앞두고 회사를 떠난 것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의 일상적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등기이사를 따로 구분해 부르는 말이다.

보통 2개 이상 기업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으면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으나 이를 대신해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 고 이사는 겸임하던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고 이사가 퇴사하면서 선데이토즈 이사회 빈자리를 누가 채울 지 관심이 모인다. 선데이토즈는 2014년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계열편입한 이후 지주사 출신 인사들을 영입해 이사회 멤버로 꾸렸다. 

창업자인 전(前) 이정웅 대표이사가 몇 차례 '엑싯(EXIT·투자회수)'을 통해 지분 현금화에 이어 2018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주사 출신의 김정섭 현 대표이사가 취임한 것을 비롯, 지주사 출신 인사들의 러시가 본격화했다.

현재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대표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가운데 외부인인 사외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2명 모두 지주사 출신이다.  

마침 고 이사의 퇴임 시기에 맞춰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임원진 변동이 있어 관심이 모인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 9월 이진범(44) 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작년초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성준호 대표를 비롯해 양동기 대외담당 사장(前 대표이사)과 최현수 감사 및 뉴페이스 이진범 이사로 이사회를 재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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