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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김대일 스튜디오의 귀환, '붉은사막' 내년말 출시

  • 2020.12.15(화) 15:04

오픈월드 장르 채택…콘솔·PC 플랫폼으로

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 [자료=펄어비스]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중견 게임사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내년 4분기 출시한다. 이 게임 총괄 프로듀서로 회사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이 나서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15일 PC·콘솔 플랫폼 버전으로 기획된 게임 '붉은사막'의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 일부를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이용자의 자유도가 높은 게임 장르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기획됐다. 당초 MMORPG로 기획된 것에서 전환한 것이다.

MMORPG도 일종의 오픈월드 게임이긴 하나, 오픈월드는 공간 이동과 스토리 전개 등에 대한 게이머의 자유도가 훨씬 풍부하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사로는 도전적인 장르라는 평가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 있는 모바일 MMORPG 장르를 채택해 '쉬운 길'을 갈 수도 있었으나,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하면서 과감하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콘솔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전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이 붉은사막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것도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는 요소다.

펄어비스의 자존심인 자체엔진을 사용했고, 태권도 발차기도 게임에 녹였다고 한다.

게임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펄어비스가 소개한 신규 트레일러에서도 콘텐츠 일부가 드러났다. 트레일러는 1 대 1과 1 대 다 전투, 전설 속의 동물과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 등 다양한 상황의 전투 액션도 담았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미스터리한 던전, 다양한 퍼즐요소, 대규모 공성전, 공중 장면 등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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