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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안돼요" 조폐공사 나섰다

  • 2023.03.16(목) 15:58

위변조방지 라벨공급 …브랜드보호 역할 확대

이른바 '짝퉁제품'을 가려내기 위한 브랜드 보호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한 '보안라벨과 패키지'가 96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출 지역특산품 2700만장, 수출화장품 1800만장,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브랜드 제품 1600만장 순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는 국내 수출기업의 '가짜', '짝퉁', '위조' 등의 피해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사업을 펴고 있다. 화폐제조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조폐공사는 그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의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 전자기기 등 누적 70여개의 중소기업 제품에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라벨을 공급했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판판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중소기업 제품에도 보안라벨을 적용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위변조방지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짝퉁으로부터 우리 제품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짝퉁 없는 신뢰사회 구축은 조폐공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위조상품무역동향에 관한 경제협력개발기구·유럽지식재산청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무역량에서 발생한 짝퉁 상품 피해규모는 약 541조로 추정된다, 한국은 전세계 짝퉁 상품의 피해 상위 10개국에 포함돼 기업 매출액 감소, 일자리 상실, 정부 세입 누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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