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우울증 치료제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알약인 '제프람정'과 동일한 성분으로 고령자나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의 복약을 돕기 위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물 없이도 입속에서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알약을 삼키기 힘들거나 수분 섭취에 제한을 받는 환자 등에게 유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총 3가지 함량(5㎎·10㎎·20㎎)으로 저용량부터 환자의 증상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오렌지향을 첨가해 수월하게 복약할 수 있도록 했다.
장우진 제일약품 마케팅PM은 "국내 우울증 환자가 약 100만명까지 증가하며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제형의 치료 옵션을 제공해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