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리사이클)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
SK텔레콤은 6일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성으로 탈탄소 전환을 제시하고, 해피해빗 앱을 고도화해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사용 분야는 물론 재활용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하면 보상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들은 해피해빗 앱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할 때마다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당(누적기준) 탄소중립포인트 100원을 받게 된다.
주민들은 자신의 해피해빗 앱에서 리사이클 포인트 적립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현금 또는 OK캐쉬백으로 실시간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리사이클 포인트를 무색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가(有價)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해 해피해빗 앱 하나로 각종 자원순환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이 참여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기업들과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를 2020년에 출범하고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2년 만에 일회용 컵 1000만개를 절감했고, 지자체들과 협력으로 경제적 취약계층 70여 명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