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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로 찾는 단풍 핫스팟은 불국사…"평균 27시간 머물러"

  • 2023.10.07(토) 08:30

[위클리 잇(IT)슈]외국인도 카카오 택시 부른다 등

/자료 제공=쏘카

쏘카 이용자의 '단풍 핫스팟'은 불국사

지난해 단풍철에 카셰어링(승차공유) 업체 '쏘카'를 이용해 가장 많이 찾은 명소는 불국사로 나타났다. 쏘카가 전국 단풍명소 기준 반경 500미터(m) 이내에서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는 작년 단풍철인 9월30일부터 11월6일까지 약 6주간 불국사를 가장 많이 찾았고, 남이섬이 2위, 화담숲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산둘레길, 서울숲, 관방제림, 전주한옥마을, 아침고요수목원, 경복궁 향원정, 부석사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한 2020년 단풍철과 비교해 가장 정차량이 급증한 곳은 하늘공원으로 무려 377% 급증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단풍명소에는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하늘공원, 전주한옥마을, 관방제림, 화담숲 등 접근성 좋은 평지를 방문했고, 40대 이상은 부석사, 오대산, 선재길, 불국사 등 산이나 사찰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단풍명소를 찾은 쏘카 이용자의 평균 이용 시간은 27시간, 주행거리는 200킬로미터(㎞)로 일반 이용자보다 길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카카오 택시 부른다

국내에 여행 온 외국인이 자국에서 쓰던 앱으로 카카오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앱과 해외 슈퍼앱 이용자를 연결해 지난 5일부터 국내 방문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K-관광 협력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외국인의 택시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여 정부와 지자체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구축한 '글로벌 연동 체계'는 해외 앱을 통해 발생하는 이용자 수요와 카카오T 앱의 공급자망을 연결하는 형태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의 기술이 적용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국내 유입이 많아지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앞으로 동남아와 일본, 유럽 등의 현지 앱으로 연동되는 해외 앱과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은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인증 절차 없이 자국에서 쓰던 앱에서 자국 언어로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기사와 승객 간의 소통을 위해 실시간 자동번역이 제공되며, 이용 요금은 해외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통해 자동결제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향후 브랜드 택시 크루를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도 진행해 원활한 서비스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외국인 방문객 대상 차량호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택시 업계의 영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T, 영상편집 프로그램서 'AI 보이스' 바로 쓴다

KT가 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곰앤컴퍼니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맥스'에 인공지능(AI) 보이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AI 음성을 영상편집 프로그램에서 바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곰믹스 맥스에서 AI 보이스를 활용하면 고급 음향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AI 음성을 생성해 동영상에 넣고 편집할 수 있다. 같은 말도 콘텐츠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즐거움, 침착함, 중립, 슬픔, 화남 등의 감정이 담긴 목소리로 제작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외국어를 직접 말하지 않아도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음성을 AI로 생성해 영상에 삽입할 수도 있다.

이번에 곰믹스 맥스에 적용된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AI 음성합성 오디오 제작 플랫폼이다. 110개의 다양한 AI 음성을 지원하며, 5가지 감정 표현과 5개국 언어로 합성도 할 수 있다. 예시문 30문장을 녹음하면 간단한 음성합성 과정을 거쳐 나만의 AI 음성을 제작해주는 '마이 AI 보이스' 기능도 눈에 띈다.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의 AI 보이스와 태국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언어를 포함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BigData(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제 콘텐츠 제작에서 AI 기술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 요소"라며 "생성 AI 기술을 통해 AI 음성뿐 아니라 AI 이미지와 영상, 대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에 IARC 등급 도입

에픽게임즈가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 '국제등급분류연합'(IARC) 등급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부모나 보호자가 기존의 자녀 보호 기능에서 새로운 옵션을 사용해 가족의 선호도에 따라 콘텐츠 연령 등급에 대한 제한을 걸 수 있게 된다. 

에픽게임즈뿐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모든 콘텐츠에도 이같은 국제공인 연령·콘텐츠 등급을 적용한다.

포트나이트 IARC 등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클리 잇(IT)슈'는 놓치면 아까운 소식을 매주 토요일 전해드리는 IT바이오부의 뉴스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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