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어비스리움 매치'를 비롯한 신작으로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7%, 8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익은 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IT(정보통신), 엔터 산업의 유망 기업에 투자한 일회성 평가손이 반영됐다.
게임 개발사 '플라이셔' 인수에 따른 해외 마케팅 등 투자를 확대해 온 플레이링스는 북미 지역 매출 호조로 3분기 매출 159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으로 올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
플레이링스의 실적 성장이 반영된 위메이드플레이는 3분기 매출의 55%에 해당하는 164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주요 신작 출시계획도 소개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 6000만회를 기록한 위메이드커넥트의 유명 IP(지식재산권) '어비스리움'을 활용한 퍼즐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는 내년 초 국내외 출시될 예정이다.
애니팡 IP 사업을 통한 첫 출시작이 될 모바일게임 '애니팡 머지(가칭)'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된다. 또 자회사 '플레이매지컬'이 제작 중인 위메이드플레이의 첫 미드코어 장르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스톤즈'도 같은 기간에 글로벌 출시한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은 자회사 설립과 운영, 브랜드 마케팅 등 투자에 따른 영업익의 부진이 해소되며 안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소폭이지만 흑자전환를 기점으로 플레이링스의 4분기 특수와 내년 출시할 5종의 신작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의 시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