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이용자 증가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스테이킹 서비스 규모가 한 달새 5000억원 급증했다.
27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이용자가 스테이킹에 맡긴 가상자산 규모는 지난달 1조원을 돌파한 후 한 달만에 1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면 보상을 받는 상품이다. 일정기간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그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지급한다.
업비트의 스테이킹 규모가 급증한 것은 이용자 증가와 함께 서비스 중인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이더리움(ETH), 코스모스(ATOM), 에이다(ADA),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등 5종에 대한 스테이킹을 서비스한다. 이 중 솔라나는 한달새 7만원대에서 14만원대까지 두 배가 올랐고 폴리곤 등도 30%가량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보상이 나오면 이용자에게 배분한다. 이 과정에서 보상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 수익을 얻는다. 최근 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업비트를 비롯한 대부분 거래소들의 규모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용자가 늘고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스테이킹 규모가 증가했다"며 "업비트 스테이킹은 네트워크 검증 실패율이 적고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