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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숙박업체, 티몬·위메프에 계약해지 통보

  • 2024.07.25(목) 16:01

인터파크트리플 "정산 않으면 계약 해지"
야놀자 "28일 입실 건까지만 정상 사용"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파장이 커지면서 국내 여행사들과 숙박업체들이 계약 해지에 나서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 25일까지 정산을 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앞서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인터파크 투어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자 두 차례에 걸쳐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큐텐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인터파크 커머스와는 별개의 회사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 패키지 그룹장은 "미정산 사태로 많은 이용자가 혼란을 겪고 있는데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지난달 예약분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이날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에 정산을 받지 못하면 내용증명 발송과 계약 해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숙박업체인 야놀자는 "입실일 기준 오는 28일 예약 건까지 정상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몬·위메프를 통해 구입한 여행상품 중 오는 29일 예약 상품부터는 사용 불가 처리될 방침이다.

야놀자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용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결정했다"며 "취소 환불 절차는 티몬·위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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