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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영향 크지 않을듯…'신규고객 외부전송만 제한'

  • 2025.01.17(금) 15:04

기존 이용자 문제없어…신규가입·거래도 가능
업비트,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서 소명 진행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업비트는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불이행 혐의에 대한 소명을 진행한다. 현재 업비트를 이용하는 기존 고객은 문제없이 거래가 가능하며, 제재가 확정되더라도 신규 고객에 한해 일부 서비스만 제한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지난해 8월 업비트 사업자면허 갱신신고 신청과 관련한 현장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확인제도(KYC) 위반 등 AML 의무 불이행 혐의로 사업자인 업비트에 제재를 사전 통지했다.

기존에 '영업정지'로 알려진 것과 달리 제재 내용은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외부 전송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으로, 기존 고객의 거래는 모두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신규 고객도 가입과 원화 입출금, 가상자산 거래 모두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규 고객의 경우 가상자산을 업비트에서 다른 거래소나 외부 지갑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 제재를 받는 기간도 최장 6개월이 아닌 3개월 수준으로 알려졌다.

FIU는 오는 20일까지 업비트로부터 의견을 받고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소명 절차를 거친 뒤 제재와 그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FIU는 지난 16일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업비트에 대한 제재 관련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제재심의위원회 등 향후 절차를 통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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