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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후 첫 소각 ‘눈높이’ 대교의 자사주 21% 다각적 활용법

  • 2026.07.07(화) 07:10

4.4% EB 발행 등 71억원 자금 조달
오로라와 2.1% 맞교환 전략적 제휴
5% 소각 주가 부양…잔여 주식 9%

대교그룹 주력사이자 학습지 ‘눈높이’로 잘 알려져 있는 대형 교육업체 ㈜대교가 자사주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자금 조달, 사업 제휴에 이어 상장 후 첫 소각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섰다.  

7일 ㈜대교에 따르면 오는 10일 자기주식 423만5150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발행주식(보통주 기준)의 5%다. 액수로는 장부가 기준 249억원, 주식 시세 대비 39억원(이사회 결의 6월30일 종가 917억원 기준)어치다. 주가 안정 및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2004년 1월 증시에 상장한 이래 자사주 소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교는 앞서 작년 10월에는 자사주 2.31%(196만15주)를 기반으로 첫 교환사채(EB) 50억원을 발행했다. 주당 교환가 2551원에 표면이율 0%, 만기 5년(2030년 10월) 보장수익률 1%짜리다. 신성장동력이자 장기요양사업 강화 차원이다. 시니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완전자회사 대교뉴이프에 전액 출자한다. 

이어 한 달 뒤인 작년 11월에는 사업 제휴를 위해 중견 캐릭터 완구업체 오로라월드와 각각 자사주 2.66%(225만3120주), 1.86%(20만주)를 맞교환했다. 금액으로는 45억원(주당 2003원)어치다. 오로라월드의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차제 교육 콘텐츠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원층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말 최대주주인 지주사 대교홀딩스에 자사주 2.13%(180만주)를 21억원(주당 1145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산업 관련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대교홀딩스는 소유 지분을 54.51%→56.63%(특수관계인 포함 68.71%)로 확대, 지배기반을 강화했다. 

(주)대교 자사주 처리

당초 ㈜대교가 보유했던 자사주는 20.74%다. 이를 올 3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에 맞춰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자사주의 향방도 주목거리다. 향후 EB가 전액 주식으로 교환된다 해도 9.09%(소각후·731만6715주)나 되기 때문이다. 

상법 개정에 따라 상장사는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자사주는 1년6개월 이내에 소각해야 한다. 다만 임직원 보상,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등 경영상 목적 등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자사주를 보유·처분할 수 있다.

한편 ㈜대교는 자사주 소각 뒤에는 액면가를 500원→1000원으로 병합할 예정이다. 자본금(805억원) 변동 없이 발행주식수가 8046만7700주→4023만3850주로 줄어든다. 신주는 오는 9월10일 상장된다.  

상장규정 개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완화 조치다. 이달부터 주가가 일정기간 1000원을 밑돌면 주가 기준 미달로 상장 폐지될 수 있다.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을 유지하지 못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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