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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MWC 총집결…"AI가 바꿀 미래 구현"

  • 2025.02.24(월) 11:30

'K-스트리트'·'익시퓨쳐빌' 등 미래 생활상 시현
유영상 SKT사장 등 총출동 "글로벌 협업 확대"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3월 3일(현지 시간) 열리는 ‘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린다. 사진은 전시관 3홀 중앙에 위치한 SKT 전시장 조감도. /사진=SKT

이동통신사들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걸고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5'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는 기술력 소개에 그치지 않고 AI가 바꿀 미래 생활상을 직접 구현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AI데이터센터 솔루션,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AI 역량을 세계에 알린다. 또 AI거버넌스 원칙 도입 성과를 공개해 타사와 차별점을 뒀다. 전시관에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 도입 성과를 알리는 공간을 비중 있게 마련했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으로 사람을 위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MWC 전시관에 'K-스트리트(STREET)'를 테마로 한국의 길거리를 조성해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경험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회사, 경기장 등 7개의 테마 공간을 마련해 AI기술을 시현한다.

'K-오피스'에서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통한 업무 효율화 사례를 소개하고 'K-스타디움'에서는 AI 아나운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활용한 안전한 길거리 구현 기술과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퓨쳐빌(ixi Future Vill)'이라는 조형물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해 AI 기술이 바꿀 미래의 생활상을 선보인다. 익시퓨처빌은 미래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생활상을 담았다. AI 기술인 익시를 통해 일상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미래를 살아가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각사 대표들도 총출동해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MWC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미팅을 이어가며 민간 차원의 정보통신기술(ICT) 외교에 나선다. 유 대표는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날개로 실체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이번 MWC에서 GSMA 보드 미팅에 참석해 주요 ICT 현안을 논의하고 국내외 여러 기업과 함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도 전세계 다양한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을 살피고, AI, 네트워크, 플랫폼 등 분야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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