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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올해 1상 돌입"

  • 2025.02.25(화) 11:03

벨기에 판테라 고순도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공급망 다변화로 원료 수급 안정성 극대화

SK바이오팜이 벨기에 판테라와 고순도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사성의약품(RPT)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말 첫번째 RPT 신약후보물질인 고형암 치료제 'SKL35501'의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벨기에 판테라(PanTera)와 '악티늄-225(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방사성의약품(RPT, Radiopharmaceutical Therapy) 개발의 핵심 원료 물질이다. 최근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기반의 RPT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으면서 원료물질인 악티늄-225의 글로벌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8월 미국 테라파워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 체결해 초도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판테라와의 계약을 통해 토륨-229 기반 고순도 악티늄-225 생산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희소성이 높은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RPT 치료제 후보물질인 SKL35501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홍콩 풀라이프 테크놀러지스(Full-Life Technologies)와 약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뉴로텐신 수용체-1' 타깃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SKL35501을 도입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말 SKL25501의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RPT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악티늄-225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RPT 신약 개발의 핵심 역량을 갖췄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RPT 시장에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을 차세대 신약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 신약후보물질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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