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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쇼핑앱 봄바람 탔다…"투자 더 강화"

  • 2025.04.26(토) 14:00

[위클리잇(IT)슈] 한컴, 일본 핀테크 시장 진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한 달여…"순항 중"

네이버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인공지능(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오픈 초기 순항하고 있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의 매칭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마다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한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도 적극적으로 노출돼 개인화 경험을 높이면서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간 매칭률도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탐색이 활발한 헤비 쇼핑 유저일수록 더욱 정교한 추천 결과가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앱에서 AI 추천 기반의 탐색형 쇼핑 수요를 뒷받침한 결과다. 

판매자들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고,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했다. 

단골 마케팅은 판매자들의 사업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첫구매나 재구매 쿠폰, 라운지 멤버십 등 고객 CRM(고객관계관리) 도구를 활용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인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대비 33% 늘어났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안정적 경험이 쌓이며 거래액이 늘고 있고 있다. 쇼핑 앱 출시가 시작된 지난 3월 네이버배송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내달 1일부터 상품 주문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000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컴, 다날재팬과 생체인증 협력

한글과컴퓨터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서 다날재팬과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결제 시스템에 접목함으로써 일본 핀테크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얼굴 인증을 기반으로 한 결제 승인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하고, 신규 서비스 기획 등 생체인증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은 자사가 2대 주주로 있는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기술뿐 아니라 자사 AI 역량을 결합해 일본 시장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및 생체인증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다날재팬과 협력을 통해 일본 핀테크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생활농구' AI로 실시간 중계

KT스카이라이프가 대한체육회,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과 함께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농구 경기를 AI 기술로 실시간 중계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전라남도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41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AI 중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열리는 '농구 30대부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같은 AI 중계 기술이 생활체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지역 스포츠와 생활체육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미래전략TF장은 "앞으로도 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은 AI 스포츠 중계를 선도하며 국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사내 헌혈 캠페인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판교 R&D 센터와 알파리움 타워에서 정기 헌혈 캠페인인 'NC [DONATION] PLAY'를 진행했다.

엔씨 직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이 준비한 헌혈 버스에 탑승해 헌혈에 동참했다.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내 헌혈뱅크 제도와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수혈이 시급한 환자와 사회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매년 헌혈 및 헌혈증 기부 행사를 진행해 사내 헌혈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미래세대 지원 등 다양한 주제의 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포뱅크, '실시간 투표 서비스' 외부 도입

/그래픽=인포뱅크 제공

인포뱅크가 TV조선 프로그램 '생방송 민심 이슈 내가 말한다'에 실시간 투표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번 실시간 투표 시스템은 2지 선다형 형식으로 이뤄진다. 시청자는 방송 중 안내에 따라 문자 메시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타투'를 통해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집계한 투표 결과는 방송에서 즉시 공개된다.

인포뱅크는 이를 통해 보는 방송을 넘어 참여하고 여론에 반응하는 방송으로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시청자들이 방송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람과 이야기를 더욱 가까이 연결할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위클리 잇(IT)슈'는 놓치면 아까운 소식을 매주 토요일 전해드리는 IT바이오부의 뉴스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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