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입체기동장치를 달고 공중을 날아다니고 근접한 적을 칼날로 공격해 쓰러뜨린다. 거인화의 핵심물질인 '척수액'을 사용하면 유저가 거인으로 변신한다.
지난 8일 크래프톤이 배그 모바일에서 선보인 진격의 거인이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투와 변신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해 배그뿐 아니라 진격의 거인 팬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진격의 거인은 거대한 벽으로 나뉜 세계를 무대로 인류와 거인 사이의 끝없는 전투를 그린 다크 판다지 작품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개성있는 캐릭터,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누적 1억40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총 94화로 구성돼 2023년 가을 완결됐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8일부터 신규 테마 모드 '스팀 펑크 테마 모드'에서 거대한 증기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거인들과 전투를 벌이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단순한 협업을 넘어 세계관의 융합을 시도한 게 특징이다. 내달 6일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0일에는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 리바이 등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캐릭터 세트로 만나볼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각 캐릭터는 만화풍의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현실적인 3D 스타일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캐릭터 세트 조합을 완성하면 거인 변신 기능이 활성화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난달 업데이트로 추가된 진격의 거인 세계관 기반의 콘텐츠에 이어 이번 신규 테마 아이템으로 더욱 몰입감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