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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기저효과에 '주춤'

  • 2025.07.29(화) 17:49

2분기 영업익 25.9% 감소

크래프톤이 지난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작성한 기저효과로 인해 올 2분기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이 66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60억원으로 25.9%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PC 버전은 성장했으나 모바일의 경우 주춤했고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비, 인건비도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PC 게임은 2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4276억원으로 14.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2분기 배그에서 뉴진스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당시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기저효과도 있다"며 "올해는 애스파 콜라보 등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비용도 전년동기대비 11.0% 늘어난 416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에 영향을 줬다. 지급 수수료는 962억원으로 25.9% 늘어났고 마케팅비는 261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인건비도 1468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4% 감소했다. 달러 약세 등 환율 영향에 따른 2200억원 규모 영업외손익 변동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장르 확장을 본격화하고 신작도 지속해서 선보여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은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슈팅 장르 게임 '프로젝트 블랙버짓'도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외부 투자도 지속하기로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확보해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외부 기업 인수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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