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가 지난해 초 두바이에 세웠던 '위믹스 테크놀로지(DIFC)' 법인을 청산했다. 위메이드는 한때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법인을 세우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 함께 '오일머니' 공략에 나섰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몸집을 줄이는 모양새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3월 초 두바이에 위치한 위믹스 테크놀로지(DIFC) 법인을 청산했다.
위믹스 테크놀로지는 위믹스 PTE. LTD의 자회사로, 두바이 가상자산 시장 진출과 현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3년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DIFC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두바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2월 DIFC와 맺은 파트너십에는 DIFC 이노베이션 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고, DIFC와 1억달러 규모 글로벌 웹3.0 게임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시에 위믹스는 두바이 금융서비스(DFSA)에 위믹스를 공인 가상자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신청했다.
위메이드는 그로부터 약 1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초 DIFC 내 사무실을 개소하고 위믹스 테크놀로지 DIFC 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위믹스 글로벌 투자를 총괄한 허석준 전 부사장과 김재영 전 위메이드 중동지사장이 법인을 이끌었다.
그러나 설립한 지 1년여만에 법인을 청산했고, 김 전 지사장과 허 전 부사장은 위메이드를 떠났다. DIFC 이노베이션 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비롯한 사업도 구체적인 윤곽 없이 모호한 상태다. 위믹스 역시 아직 DFSA가 공인한 가상자산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중동지역에는 2023년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 설립한 '위믹스 메나'만 남은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나에서 중동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DIFC와의 협력사업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사업 전략을 재수립하면서, 중동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기조에 맞는 방향 설정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