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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스팸문자·보이스피싱 11억건 막았다

  • 2026.01.13(화) 09:29

스캠뱅가드 PASS앱·에이닷 전화에 적용

SK텔레콤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전화와 스팸 문자를 11억건 이상 선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한 결과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자체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통해 지난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2억5000만건, 스팸 문자 8억5000만건을 차단했다. 이는 AI모델을 도입하기 전인 2024년과 비교해 각각 119%, 22%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에 탐지해 차단하는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기술 '스캠뱅가드'를 PASS 스팸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에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금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스팸 통화·문자를 탐지해 이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달하고, 통화 중에도 위험 징후가 보이면 팝업과 알림음으로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스팸·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악성 앱을 자동 탐지·분석하고, 위협 차단과 피해 예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규 SK텔레콤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끊임없는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불법 통신 사기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적·제도적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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