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합류한다. 이 회사는 앞서 1차 단계 평가를 통과한 3개팀과 함께 오는 8월 2단계 평가를 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층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 정예팀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경만 과기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모델 개발의 역량과 경험, 기존 정예팀과의 유의미한 경쟁, 국내AI 생태계의 성장 확장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독자 아케텍처로 AI모델을 설계한 경험과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 모델과 경쟁가능한 목표를 달성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부는 1차 심사에서 5개 정예팀(LG AI연구원·네이버클라우드·SK텔레콤·업스테이지·NC AI) 가운데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3개 팀을 선정했다. 당초 4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기준에 미달해 3개 팀만 뽑고 추가 공모를 진행했으며 모티프와 트릴리온랩스가 지원했다.
모티프 정예팀에는 모회사 모레를 비롯해 크라우드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HDC랩스, 매스프레소, 에누마코리아, 경향신문, 전북테크노파크, 모비루스, 엑스와이지, 파두 등이 참여한다.
이 팀은 300B급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시작으로 310B급 시각언어모델(VLM), 320B급 시간·언어·행동모델(VLA)로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델 가중치와 코드, 연산 최적화 라이브러리 등 모델부터 소프트웨어 전 영역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대국민 플랫폼을 구축해 무료 AI 서비스와 AI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탈락한 트릴리온랩스에 대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근소한 점수차로 선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두 기업이 기존의 세계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있는지에 상당한 우려가 있었지만 평가위원 대부분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며 "점수차는 공개하기 힘들지만 근소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 768장을 지원받고, 데이터 공동 구매 및 구축·가공 지원도 받는다. 이달부터 6개월간 개발을 진행한 뒤,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과 함께 8월 초 2단계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2단계 평가를 거쳐 12월 중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2단계 평가에서는 기술의 독자성을 판단하는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4개 팀이 구성되면 이들과 같이 독자성판단에 대한 논의, 평가방법을 구체화하겠다"며 "확장성과 모델을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하는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