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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새 경영진들 "내년 1분기 흑자 전환"

  • 2026.08.05(수) 14:14

4분기부터 신작 5종 출시…"수익 회복"
"라인게임즈와 합병 대신 사업 협력"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왼쪽)와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오른쪽)가 선임 이후 처음으로 시장과 공식 소통에 나서며 향후 경영 방향성을 제시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의 새 공동대표들이 시장과 소통에 나서며 경영 쇄신안을 공개했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예정된 신작을 차질 없이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시우·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들은 5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해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경영 방침을 공개했다. 지난 6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두 사람이 공식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경영진들은 수익성을 최우선에 둔 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추진 중인 사업들의 수익성과 사업성을 재검토해 과감한 개편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공동대표는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는 자본 수익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며 "투입할 자본이 충분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중점에 두고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도 "테스트를 통해 지속할 프로젝트와 중단할 프로젝트를 구분했다"며 "남은 프로젝트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큰 변동 없이 개발을 완료하고 계획대로 출시하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2,3Q가 저점"…내년 1Q 흑자 목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작 매출 하향과 신작 공백으로 영업손실이 7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최소 5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한다. 이는 최근 2년간 출시한 신작 수를 웃도는 규모다. 4분기에는 K-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 어라이즈' 등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기대작 '오딘 Q'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기존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플레이 방식과 이용자층을 달리해 지식재산권(IP)를 확장한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올해 2·3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보고 있다. 4분기부터 신작 출시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경영진은 시장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해 시장 신뢰가 많이 악화됐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딘의 성공 이후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큰 도약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오딘Q의 추가 연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오딘Q는 이미 출시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돼 올해 4분기 출시도 검토했지만 시장 경쟁 상황과 주요 신작 간 출시 간격 등을 고려해 내년 1분기로 시점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라인게임즈와 합병엔 선그어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로 올라셨다./그래픽=비즈워치

최근 지배구조 변화에 따라 제기된 라인게임즈와의 기업결합 가능성에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으나 사업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다.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양사 간 합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라인게임즈 부사장을 지낸 김태환 대표가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로 선임되면서 이 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김 공동 대표는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CFO가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결합을 추진할 계획은 없으며 현재도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다만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기회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주주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라인야후도 기업 제고 가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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