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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싱하이밍 中 대사 "이해하고 지지해 달라"

  • 2020.02.04(화) 13:56

긴급 기자회견 …"입국제한은 WHO 권고 따라야"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4일 서울 중국대사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 중국 대사는 4일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이날부터 실시한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 "(세계는) 운명공동체"라며 "서로 이해하고 역지사지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취한 조치에 대해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과학적이고 권위적인 기구이므로 WHO 권고에 따르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교역과 이동 제한을 권고하지 않은 WHO 방침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전면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은 우호적 이웃이며 인적 왕래가 밀접하다"면서 우한 폐렴 대응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와 각계 인사가 중국 국민을 적극 성원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중국 국민도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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