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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F 2014]亞금융시장에 북한 충격은 얼마나?

  • 2014.09.20(토) 11:04

신흥경제학회, 아시아 금융시장 충격요소로 북한 다뤄
<비즈니스워치 공동주최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남북한 사이의 정치적 리스크가 늘어나면 한국 금융시장에 얼마 만큼의 영향을 줄까. 아시아 통합의 열쇠가 될 '통일과 아시아공동체'란 주제로 아시아 지역 통합의 해법과 '통일 한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셋째날에는 북한의 핵 위협 등 군사도발이 한국의 주식 및 환율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20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비즈니스워치 공동주최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의 오전 분과세션7에서는 신흥경제학회 주관으로 '아시아 금융 시장에의 충격 원천으로서의 북한. 효과는 무엇이고 충격은 예측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다뤘다.

 

▲ 김영한 난양비즈니스 스쿨 교수/이명근 기자 qwe123@

 

셀 디부글루 미주리대 교수는 북한 위협의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북한위협지수(North Korean Threat Index)'를 소개했다. 디부글루 교수는 북한 위협이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 금융 시장에의 끼치는 위협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한 난양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자신이 공저한 '빅데이터가 북한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가?'라는 논문을 소개하면서 "비(非) 한국계 언론, 특히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언론이 발표한 영어 뉴스의 논조가 의미있는 예측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언론이나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에서의 논조는 예측력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호성 한국은행 박사와 공저한 '지정학적 위험의 사건 시 투자 매매 행위-남북한의 경우'라는 논문도 언급하면서 "북한 핵 실험시 한국 시장에서는 -1.59%의 항구적인 마이너스 비정상 수익률이 나타나고, 군사 공격의 경우에는 의미있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던 일리노이대의 알리 쿠탄 교수와 이스턴 미시간대의 메메 야야 교수 등이 공저한 '정치적 리스크의 금융시장에의 영향-남북한의 경우'라는 논문에서는 북한의 군사도발 증가가 한국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의 주식과 환율 시장 수익률과 유동성을 분석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분과세션 6에서는 일본 비교경제연구회가 국가자본주의 분석과 전망을 다뤘다. 후지와라 카츠미 오사카대 교수와 하야시 히로아키 시마네현 대학 교수는 산업과 노동 측면에서 러시아 국가자본주의에 대해 발표했다. 가바야시 다쿠마 교토대 교수는 중국 자본주의 내 지역차에 대해 얘기했다.

 

▲ 하야시 히로아키 일본 시마네현대학교 교수/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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