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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F 2014]"아시안게임을 통일과 亞공동체 촉매로"

  • 2014.09.20(토) 18:10

사흘간의 대장정 막 내려..2014 인천선언문 채택
통일과 아시안게임 통한 다양한 협력 방안 모색
<비즈니스워치 공동주최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일과 아시아 공동체 구축의 계기로'
'아시아 통합과 번영의 미래는 한반도 통일에 달려 있다'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20일 사흘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이번 포럼은 인천아시안게임과 동시에 열리며 의미를 더했다.

 

학계와 정관계 인사, 대학생들은 '통일과 아시아공동체'를 대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머리를 맞대며 통일과 문화 교류, 평화안보 구축을 통한 동아시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포럼 마지막날 폐회식에서 인천선언문을 채택했다. 인천선언문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아시아 역내 분쟁과 갈등 해소를 위해 한·중·일 지도자가 만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동체 결성을 통해 북한 문제와 통일 해법을 모색하고 아시아경기대회 같은 문화·스포츠 분야를 통한 상호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 포럼 인천선언문(전문)

 

-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한반도 통일과 아시아 공동체 구축의 계기로 만들자! -

 

세계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의 구축을 위한 시도는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으로 촉발된 한반도의 긴장 고조 및 동북아 역내에서 벌어지는 영토 및 역사 갈등은 아시아를 다시금 분열과 갈등의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중일 삼국은 작년부터 삼국 간 정상회담조차 열지 못하는 등 그 간 이루어 놓은 통합의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개최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한반도 평화 및 아시아의 통합과 공동체 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금번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아시아경기대회와 때를 맞추어 개최되어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이 아시아의 공동체 결성에 기여하는 바를 조명하였다. 또한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전체 아시아 지역의 공동체 결성에 전제조건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통일과 아시아공동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며"라는 주제로 열린 제 6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에 참가한 우리는 2014년 포럼을 마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1. 글로벌 금융위기와 아시아 역내의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역내 정치지도자들의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특히 한중일 삼국의 지도자가 시급히 만나 위기와 갈등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1. 북한 문제는 동북아의 지역통합과 공동체 결성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하며 한반도 통일과 역내의 지역공동체 결성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

 

1. 아시아공동체 결성의 장애요인은 국가와 시장 및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극복될 수 있으며 특히 아시아경기대회 같은 문화 스포츠 분야의 협력을 본받아 여타 분야의 역내 협력이 확대되어야 한다.

 

 

◇ 아시아 통합 및 협력 키워드는 스포츠와 통일·평화안보

 

전날(19일)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한반도 통일이 생각보다 머지 않았다"며 "통일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은 "동아시아 공동체 시대를 열려면 한반도 통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아공동체를 주제로 진행된 대담화 총회에서는 콕 치 시에(Kok Chi Sieh) 말레이시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의 스포츠 수준을 높이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총회2 대토론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정책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그루브 런던대 교수가 '기후변화와 아시아 경제' 주제 발표자로 나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환영만찬에서 화계경제 이론의 대가인 페리 멀링 콜롬비아대 교수는 새로운 국제화폐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아시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 날인 20일 총회3 대타협에서는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안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전재성 서울대 교수는 중국은 통일 한국이 미국에는 우호적이지만 중국에 적대적인 상황이 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통일에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영종 가톨릭대 교수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의 참여를 배제하는 대신 중국에 힘을 실어주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새로운 형태의 안보 기구를 제안했다.

 

앞서 지난 18일 사전행사 형식으로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짐 로저스 특별강연'에는 증권사·자산운용사·은행 등 금융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짐 로저스는 '위안화의 부상과 통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아시아와 중국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통일이 한국을 더 역동적인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명근 기자 qwe123@

 

 

◇ 북한과 통일, 탄소금융 등 열띤 논의와 다양한 지식의 향연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의 '백미' 중 하나인 분과세션에서도 많은 학계 관계자와 학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19일 오전에는 한반도선진화재단,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아시아학회가 각각 주최한 분과세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북한급변사태와 통일'을 주제로 열린 1세션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박재완 전(前)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분단된 한반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북한 급변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는 사태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에는 8곳에서 분과세션이 진행됐다. 분과세션 4,5는 아시아 연합의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열린 모의아시아연합총회가 장식했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주관하고 외교부 후원을 받는 모의아시아연합의 모의아시아연합총회는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모여 아시아공동체 실현방안을 놓고 치열한 리그를 펼치는 자리다.

 

신흥경제학회는 7세션에서 북한이 아시아 금융시장 충격요소로서 갖는 파급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한국비교경제학회 주관으로 열린 세션에서는 북한 경제의 최근 동향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조세재정연구원과 한국수자원공사, 외교부도 분과세션이 마련됐다.

 

전날(19일) 기조연설에 이어 신경제사고연구소가 마련한 분과세션 11의 발표자로 나선 페리 멀링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래에는 기후 관련 금융이 글로벌 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관과 통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의 세계적인 권위자 마이클 그루브 런던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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