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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F 2014]"탄소금융 심도있게 고민할 때"

  • 2014.09.20(토) 15:20

분과세션 11 멀링 "기후금융 관련 통화 제안"
그루브 "일관되고 심도있는 기후변화 자금 논의 필요" 강조
<비즈니스워치 공동주최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페리 멀링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래에는 기후 관련 금융이 글로벌 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관과 통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멀링 교수는 신경제사고연구소가 마련한 2014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분과세션 11에서 '탄소금융을 넘어선 기후금융'을 주제로 발표했다.
 
멀링 교수는 "사회적인 탄소비용(SCC)에 대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은행을 통해 기업들에게 관련 자금을 지원하고 SCC에 대한 가치 평가와 함께 기업 자산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새로운 통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일종의 탄소금융과 관련한 자격(certificate)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공인된 화폐 개념으로 비트코인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 페리 멀링 컬럼비아대 교수/이명근 기자 qwe123@

 

마이클 그루브 런던대 교수는 "에너지를 거래할 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라며 "미국과  호주, 한국 등에서 탄소세에 대한 이슈가 있지만 일관적으로 모든 과정을 종합해 논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2020년까지 수천억유로에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아야 하지만 거대한 자금이 모일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히 다룬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브 교수는 전날(19일) 기조강연에서도 기후변화와 아시아 경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바 있다.

 

분과세션 8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과 조세재정연구원은 함께 '공공부문에 있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의 답을 모색했다. 이원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의 사회로 최준욱 연구원이 공공기관의 ODA 사업 참여 의의와 정책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김자겸 박사는 한국수자원공사 ODA 사업의 성과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 최준욱 조세재정연구원 연구원/이명근 기자 qwe123@
 

 

외교부는 '아태경제협력과 아시아공동체'를 주제로 세션9를 마련했다. 최영배 외교부 다자경제외교국 과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지역경제 통합에 대해 발표했다. 정인교 인하대교수는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합의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을 통합시킬지 여부에 대해 얘기했다.

 

▲ 최영배 외교부 다자경제외교국 과장/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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