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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3.8% 전망..4% 달성 어렵다

  • 2014.12.22(월) 10:43

[2015 경제정책방향] 물가 2.0% 상승, 일자리 45만개 증가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유가하락과 재정지출 확대, 투자촉진 정책 등의 효과가 가세하면서 올해(3.4% 성장 전망)보다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가 당초 전망한 4.0% 성장률과 비교하면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소비심리 위축과 내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민간의 우려를 감안해 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국책·민간 연구기관이나 해외기관들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정부의 경기전망은 낙관적이다. 정부가 22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발표한 2015년 경제전망 자료를 보면 내년 우리 경제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5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상반기의 경우 재정 조기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과 유가하락 등으로 우호적 성장여건이 조성되면서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투자개선 등으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가속화, 가계부채, 국내 제조업 경쟁력 저하 등은 내년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담뱃값 인상 등 상승 요인이 있지만 유가하락으로 상승압박이 일부 상쇄되면서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는 올해(53만명)보다 줄어든 연간 45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고용률(15~64세)은 올해보다 소폭(0.9%p) 개선된 66.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올해(3.5%)와 유사한 3.4%의 안정세를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820억달러 흑자로 올해(890억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도 수출입(통관기준)은 수출이 연간 3.7%, 수입은 3.2% 증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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