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 내각이 진용을 갖춰 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까지 15개 부처 중 11곳의 장관 후보 인선을 완료했다.
초대 내각은 현역 의원부터 군인, 월가, 관료 등 각계 인사들이 골고루 포진했다. 경제라인은 스티브 므누신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상무장관은 윌버로스컴퍼니의 윌버 로스 회장 등 월가 라인이 기용됐다.
특히 트럼프를 비롯해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스 상무장관, 암웨이의 상속자인 딕 디보스를 남편으로 둔 벳시 디보스 교육부장관까지 억만장자로 구성되며 초갑부를 뜻하는 '가질리어네어(gazillionaire : gazillion+millionaire)' 내각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