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여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 됐다.
이날 오후 6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는 순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대기 중이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는 박수와 함께 함성이 울려퍼졌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이해찬 선대위원장 등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모두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것으로 나오자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추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공개 직후 인터뷰에서 “평화의 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 여러분께서 한껏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후보들이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가 TV화면에 뜰 때마다 박수를 쳤다. 특히 관심 지역이었던 서울 송파구을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한국당 배현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이 나왔다. 맨 앞줄에서 지도부와 함께 결과를 지켜보던 최 후보는 의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패배가 예상되는 야당은 침묵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