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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호주서 2300억원 건축공사 수주

  • 2013.12.23(월) 16:27

포스코건설은 호주 현지 합작법인 비피아이(BPI, BGC POSCO E&C International)가 2억3000만 호주달러(2300억원)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 공사를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건축 공사다.

 

호주 FESA 480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퍼스 시내의 소방방재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최고 14층 높이 330실 규모의 호텔과 22층 높이의 사무동을 짓는 공사다.

 

BPI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7월 호주의 BGC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시공업체로 포스코건설 지분은 49%다. BPI는 이 공사에서 설계와 시공을 일괄 도급받아 공사를 수행한다. 오는 2016년 말 공사가 끝나면 호텔 운영은 스타우드 그룹이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초에도 BGC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동티모르 시멘트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용일 포스코건설 호주사업단장(전무)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행한 초고층 건물의 시공실적과 설계기술력을 호주시장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선진 건축시장 진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호주 퍼스 건축 프로젝트 조감도(자료: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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