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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삼성물산, 이익·매출 증가..수주는 '반타작'

  • 2014.07.23(수) 16:54

2Q 영업익 1453억..건설부문이 1300억
신규수주는 '주춤'..상반기중 年목표 4분의 1

삼성물산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4%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7조4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1345억원을 기록하며 15.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2607억원을 기록, 작년에 비해 56.3% 증가했다. 매출은 13조9142억원으로 1.6%, 순이익은 2749억원으로 55.9% 각각 늘어났다.

 

건설부문만 따질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854억원에 비해 52.2% 증가했다. 매출은 3조8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1800억원보다 21.9%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래미안 강남 힐즈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늘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1467억원 대비 63.8% 증가했고, 누적 매출은 7조23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했다.

 

▲ (자료: 삼성물산)

 

다만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해외 3조1578억원, 국내 2조4949억원 등 총 5조65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4%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수주 실적은 이 회사 올 한 해 수주목표인 22조원의 25.7%에 그친 것으로 국내의 경우 달성률이 64.4%를 기록했지만, 해외는 17.4%에 불과했다. 수주 부진에 따라 상반기말 수주잔고는 39조7121억원을 기록, 전년말보다 3.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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