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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공공택지 분양물량 어디서 나오나

  • 2014.09.02(화) 18:18

공급축소, 청약제 개편으로 청약대기자 재촉

9.1 부동산대책으로 올 가을 청약시장이 전에 없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신도시 공급을 중단(택지개발촉진법 폐지)키로 한 데다 2017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 공공택지 지정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총 3만8000여가구다. 수도권에서는 21곳에서 1만4659가구가 공급된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도심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와 잘 갖춰진 기반시설로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하남미사지구·동탄2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안에 수도권에서는 서울세곡2지구, 위례신도시, 광명역세권지구, 동탄2지구 등에서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이들 단지는 이번 대책 효과로 올 가을 청약시장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0월에는 보금자리지구인 서울세곡2지구 6단지와 8단지에서 각각 공공분양 및 장기전세 물량이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A2-3블록에서 GS건설이 '위례자이'(517가구)를, 대우건설이 C2-4~6블록에서 위례푸르지오(63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광명역세권지구에서도 783가구 규모의 '광명역푸르지오'를 공급하며 양주신도시에서도 '양주 푸르지오' 2차 분양분 56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목감1차 호반베르디움' 580가구를 내달 분양 예정이다.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이달 보금자리 공공분양 물량 138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동탄2신도시에서도 반도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740가구, 837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예정 물량(자료: 부동산114)

 

전문가들은 청약시장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민영주택 청약 1순위 자격 기간이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청약통장(청약예·부금,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중 1순위는 732만명. 하지만 내년 2월이면 전국 1순위 가입자는 1100만명 이상, 수도권 1순위 가입자만해도 72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현재 1순위 쳥약대기자들을 더욱 재촉하는 부분이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위원은 "1순위 청약통장을 보유한 청약자들은 제도개편 이전에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위례나 동탄2신도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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