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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층까지 올라간 롯데월드타워 "자나깨나 안전"

  • 2014.10.14(화) 15:43

저층부 오픈前 롯데월드타워 현장서 '안전기원제'

"앞으로 남은 2년의 공사기간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기간이다. 건물이 더 높아질수록 바람과 높이에 대한 위험성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완벽한 양중과 시공방법을 수립해 실행하겠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저층부 쇼핑몰 개장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롯데건설은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51층에서 무사고 및 무재해 준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통상 공사를 시작하면서 지내는 안전기원제가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건설현장에서 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롯데건설은 13일 롯데월드타워 51층에서 무재해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냈다.(사진: 롯데건설)

 

안전기원제를 진행한 김종식 제2롯데월드 현장 주재이사는 협력업체와 자사 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작업과 일을 처음 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서 안전한 공사현장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한층 한층 전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는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 프로젝트를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 국민 프로젝트"라며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초고층을 건설하는 것이 국가의 기술력이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23층 555m로 계획된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코어(Core, 건물 중심축)는 85층 356m, 철골 73층, 외주부 슬래브(slab) 72층부 공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4월말에 국내 최고층 높이(305m)를 경신했다.

 

롯데건설은 초고층 건물 공사 중 발생할지 모르는 낙하물 및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ACS 수직보호망', '프로텍션스크린 시스템(Protection Screen System)', '낙하물방지망' 등을 설치했다. 또 낙하물 주변을 보호하기 위해 '방호데크'를 설치하고 공사장 주변에 높이 6m의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통로를 확보했다.

 

또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위험경고 센서를 설치했으며 커튼월 및 자재는 2~3중 로프를 통해 안전하게 옮기도록 했다. 현장에는 CCTV와 방송시스템, 안전요원을 고정배치해 두고 있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석희철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충호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 본부장, 초고층도시건축학회 강부성 교수, 고용노동부 서울동부 지청 관계자, 서울시 TFT자문위원, 협력사 대표 및 현장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 지난 9월 초 한강 북측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현장.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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