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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말레이시아 '최고층 주상복합' 수주

  • 2014.11.19(수) 11:08

페트로나스 타워 이어 랜드마크급 빌딩 시공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 '스타 레지던스(Star Residences)'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3300억원이다.

 

스타 레지던스 빌딩은 265m(58층) 2개동과 251m(57층) 1개동 등 총 3개동으로 지어지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다. 2019년 8월 완공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민간개발업체인 UM 랜드(Land)와 심포니라이프(Symphony Life)가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알파인 리턴(Alpine Return)이 발주처다. 삼성물산은 시공에 참여해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당시 세계 최고층인 452m 높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시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도 발주처가 먼저 사업 참여를 요청해온 것으로 이 나라 최고층 빌딩인 페트로나스 사업 경험이 수주 바탕이 됐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발주처인 알파인 리턴은 사업초기 당시 말레이시아 최고급 레지던스의 상징성, 짧은 공사기간의 한계, 초고층빌딩 공사수행 역량을 이번 사업의 중점 관리사항으로 정하고 먼저 삼성물산에 사업수행 검토를 의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다툭 닥터 옹 홍 펭(Y.BHG. DATUK DR. ONG HONG PENG)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차관과 탄 스리 아즈만 야햐(Tan Sri Azman Yahya) 알파인 리턴 회장 겸 심포니라이프 회장,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에 있어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함께 말레이시아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발주처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건설사(The Trusted Builder)'라는 경영이념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스타레지던스 투시도(자료: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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