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두산건설이 올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두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7% 줄어든 149억원에 머물렀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1.8% 감소한 45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이 증가해 순손실이 발생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428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떠안아 적자로 전환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해 1분기에는 답십리16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있어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계절적으로 수주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 수주 물량이 집중돼 있고, 그 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주택 분양을 재개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