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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72에 국영통신사 입주"

  • 2015.06.21(일) 17:32

베트남 국영통신회사 비엣텔 9월 입주 확정

경남기업은 현재 매각을 진행중인 베트남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에 베트남 국영통신기업 비엣텔(Viettel)이 입주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기업에 따르면 비엣텔은 랜드마크72의 7개층, 약 2만㎡의 면적을 임차하며 오는 9월부터 자회사 직원을 포함해 약 35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베트남 랜드마크72는 대지면적 4만654㎡,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약 3배인 60만9673㎡의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오피스는 72층 복합동 12~46층에 위치하며 약 17만㎡ 규모다.

 

비엣텔이 입주하면 오피스 가동률은 85%로 오르게 된다는 게 경남기업 측 설명이다. 복합동 6~11층 에 들어선 리테일 부문은 90% 이상이 임대를 마쳤고, 아파트 922가구는 100% 분양이 끝나 현재 입주율이 95%인 상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1~4층에 위치한 기존 백화점 공간은 영업 부진으로 국내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체 임차인을 선정하고 있다"며 "임대율이 낮다는 시중의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현재 랜드마크72 전체 가동율이 83% 수준이며 상주인구가 1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베트남 거시경제 및 부동산 경기가 회복과 함께 가치 상승여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경남기업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은 서울중앙지법 파산24부는 지난 15일 NH투자증권, 대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이 참여한 NH컨소시엄을 랜드마크72의 새로운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와 별개로 경남기업 채권단은 랜드마크72의 채권을 골드만삭스에게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베트남 랜드마크72 전경(사진: 경남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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