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4일부터 지역별 3.3㎡당 분양가격 등 총 32개 공공데이터의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API란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통계자료를 제공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원자료를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오픈API 형태로 제공되는 자료는 지역별 분양가격, 신규분양세대수, 분양이력정보 등 HUG 고유의 자료와 함께 평균주택매매(전세)가격, 주택착공실적 등 주택 관련 통계도 포함된다.
▲ 공개 데이터 목록(자료: HUG) |
웹(Web)과 앱(App) 개발을 위해 오픈API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받기 원하는 이용자는 오픈API 서비스 화면(http://housta.khug.or.kr/openapi/ma/in/main000001.jsp)에 접속, 해당 데이터의 활용신청 후 HUG로부터 부여받은 승인키를 활용해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픈API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모바일, 태블릿, PC)의 종류에 따라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 했다. 또 서비스 만족도 평가 기능을 마련해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HUG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돼 개방·공유라는 '정부3.0' 핵심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등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UG는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픈API 서비스 대상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앱 개발 경진대회(가칭)'를 올해 개최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 오픈 API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