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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코오롱글로벌, 작년 영업익 421억원 '6배 급증'

  • 2016.02.23(화) 16:58

올해부터 순이익 개선 기대

코오롱글로벌이 재작년에 비해 6배 많은 영업이익을 작년에 거뒀다.

 

코오롱글로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8612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보다 643% 급증했다. 매출액은 3조294억원이었다. 주력인 건설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국내 분양시장 호황과 해외 수처리시설 시공실적, 그룹 공사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였다. 부천터미널 상가와 오피스텔 미분양 물량 등 건설부문 사업장 손실 약 400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한 탓이다. 작년 4분기 순손실은 462억원, 연간 순손실은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2조7279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2월 현재)도 4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며 순항중이다. 올해부터 새 프로젝트에 착공하면 본격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통사업은 올 하반기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고, 애프터서비스(A/S)사업 및 중고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역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무역 사업은 경제제재 조치가 풀린 이란에서의 매출 증대를 예상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손익개선에 발목을 잡던 과거 건설부문 손실처리가 작년 마무리돼 올해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순이익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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