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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찬바람'..1월 1만가구

  • 2016.02.24(수) 11:41

재건축 등 정비사업 허가로 인허가 급증.

1월 주택 공급(인·허가) 물량이 정비사업 내 인·허가 증가로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분양물량은 급감해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7536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지구 내 인허가 물량은 1만4000가구로 작년과 비교해 5.5배 늘었다. 정비사업지구 인·허가를 제외하면 3만4000가구 수준으로 작년 1월과 비슷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 자료: 국토교통부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만3688가구, 지방은 2만3848가구로 비슷했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36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176가구로 집계됐다. 

 

1월 착공물량은 전국 3만1161가구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년보다 14.5% 증가한 1만2699가구, 지방은 1.4% 감소한 1만8462가구 규모의 주택 공사가 시작됐다. 

 

분양 물량은 크게 줄었다. 올 들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대출규제 강화, 주택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분양시장이 급랭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룬 까닭이다.

 

1월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31.3% 감소한 1만116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1092가구, 지방 9024가구다. 수도권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면 75.3% 급감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일반 분양이 7986가구로 같은 기간 39% 감소한 반면 임대주택은 소폭 증가한 524가구가 공급됐다.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물량은 전국 3만8607가구로 작년보다 13.4% 증가했다. 수도권은 45.5% 증가한 1만7626가구, 지방은 4.4% 감소한 2만981가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3222가구,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1만5385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6.4%,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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