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4~6월)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간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가 7만7283가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6만4000가구) 대비 20.2% 증가한 물량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아파트 착공이 늘었고 그때 짓기 시작한 아파트들이 입주시기가 도래해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이라며 "연간으로도 작년보다 올해 입주 물량이 22%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수도권의 배가 넘는 입주물량이 나온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입주 아파트는 2만2852가구, 지방은 5만4431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월별로 4월 서울마곡(1194가구), 서울신길(1722가구) 등 5604가구가 입주한다. 5월에는 고양삼송(968가구), 김포한강신도시(1510가구) 등 6330가구가 입주한다. 6월에는 서울서초(907가구), 동탄2신도시(2527가구) 등 1만918가구 집들이가 몰렸다.
지방은 4월 세종시(6809가구), 양산신도시(1768가구) 등 2만113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 5월에는 대구테크노(1020가구), 김해진영2(1696가구) 등 1만4091가구가 입주한다. 6월에는 아산풍기(1120가구), 경북도청신도시(1763가구) 등 1만9208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60㎡ 이하 2만5109가구, 60~85㎡ 4만5338가구, 85㎡ 초과 683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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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자료: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