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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현대산업개발, 주택好경기 업고 '훨훨'

  • 2016.07.26(화) 18:29

1607억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영업이익률 13%..업계 최고 수준

'아이파크'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벌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내놨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6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9.6%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이 회사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이다.

 

매출액은 1조2083억원, 순이익은 1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53.7%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3.3%을 기록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누적으로 영업이익은 24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59% 늘었다. 매출은 2조1884억원으로 2.2% 줄었지만 순이익은 1686억원으로 52.9% 증가했다.

 

▲ (자료: 현대산업개발)

 

특히 자체주택사업(시행+시공) 매출이익과 매출이익률(GP)이 각각 6140억원, 25.6%으로 여러 공종 가운데 호실적 견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외주주택(도급) 사업도 매출 6000억원, 매출이익률 15.5%로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

 

토목, 일반건축,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액과 매출이익률도 각각 1800억원에 10.7%, 1180억원에 11%, 60억원에 6.1% 등 사업부문 별로 고루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면서 이익이 급증했다"며 "아직까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지만 작년에 새로 분양한 주택공급 물량이 많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매출과 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작년 본격화한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해 진행해  2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조3120억원 확보했다. 1분기 순현금 전환 이후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우량 사업지 수주와 신규 착공, 고마진 자체 사업지들의 매출비중 확대로 하반기 이후 더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확보한 현금은 자체사업 용지매입, 사회간접자본(SOC) 지분출자, 인수합병(M&A) 등 신규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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