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2016]삼성엔지니어링, 年 영업이익 701억원

  • 2017.01.25(수) 19:03

사우디 계약해지..4분기 133억원 영업손실

삼성엔지니어링이 작년 4분기 예기치 못한 영업손실을 입고도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7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재작년 1조4545억원 영업손실을 본 뒤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7조94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도 94억원을 거둬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4분기만 따로 볼 때 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손실 133억원을 냈다.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분기 매출은 2조2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의 기술적 사양변경 요청에 따라 계약변경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해당 프로젝트가 종료됐다"며 "계약 해지 통보로 예상되는 일회성 비용을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설사는 얀부 발전 프로젝트가 종료된 것 이외에도 지난해 샤이바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등 현안 프로젝트가 잇따라 마쳤기 때문에 손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총 4조9952억원 규모의 일감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 줄어든 규모다. 올해는 중동과 동남아 등에서의 사업수행 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한 화공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 (자료: 삼성엔지니어링)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