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유·무선 통합형 가정용 IoT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서로 협력키로 했다.
반도건설은 기존 유선 기반 홈 네트워크에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더해 입주민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난방, 가스, 화재감지 등을 파악·조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세탁기, 냉장고 등 IoT용 생활가전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한다.
IoT 가전제품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출퇴근, 주말, 여행 등 시나리오에 따라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최적화된 가전 사용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마트폰 위치정보로 외출 및 귀가시 기기작동을 자동 실행할 수도 있다.
반도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공급하는 아파트에 IoT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에 선보이는 '안양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와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안양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576-1에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으로 건립되는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 전용 59㎡ 150실로 구성되며 내달 분양 예정이다.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 짓는 924실 규모 오피스텔로 오는 6월 분양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홈 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반도건설까지 총 20곳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SH공사, 동양건설 등과도 사업 협약을 맺었다.
▲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자료: 반도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