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열린 부산 대연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급 공사비는 846억원이다.
이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6동 1536-12 일대 노후주택인 '오양대연양지맨션'을 재건축하는 것이다. 향후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으로 아파트 431가구를 새로 짓게 된다. 내년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19년 착공, 2021년 10월 입주하는 게 조합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목표다.
단지에서 300m 거리에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있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광안대교 등을 타고 부산 중심지로 이동하기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연고, 동천고, 경성대, 부경대 등이 가깝다.
주변에 남구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이 있으며 인근 대연2구역과 대연3구역에서도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부산에서 '문현3구역 재개발사업', '부산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의 기술력과 힐스테이트의 이름을 믿고 사업을 맡겨준 조합원들에게 성실하고 완벽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대연2구역 재건축 조감도(자료: 현대엔지니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