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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넉달만에 감소…양극화는 심화

  • 2017.05.29(월) 15:12

4월말 기준 6만313가구..서울 등 수도권 급감
인허가 실적도 5개월 연속 감소세

전국 미분양 주택이 넉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감소한 반면 지방은 늘어나는 등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6만313가구로 집계됐다. 3월 말 6만1679가구보다 2.2%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1월 5만9313가구, 2월 6만163가구에 이어 3월 6만1679가구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4월에는 소폭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4월 말 기준 9587가구로 전월인 9124가구보다 5.1%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1월 9330가구를 기록한 후 2월 9136가구, 3월 9124가구로 계속 줄다 석달 만에 증가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미분양 가구는 4월말 1만7169가구로 전월 1만9166가구보다 10.4%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미분양이 157가구로 3월말보다 21.5% 줄었다.

반면 지방은 4만3144가구로 전월 4만2513가구보다 1.5% 증가했다. 광주는 3월말 696가구에서 4월말 1392가구로 정확히 두 배 증가했다. 충북 역시 3월 말 4415가구에서 4월말 5755가구로 30.4%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6849가구 대비 감소한 6429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 5만4830가구보다 946가구 감소한 5만3884가구로 나타났다.

분양규제와 금리상승 등의 여파로 주택 인허가 실적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주택 인허가 건수는 4만356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누계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 줄어든 18만4668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1357가구, 지방은 2만2211가구로 지난해보다 각각 21.4%, 31.7% 감소했다. 서울은 76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경기는 1만2643가구로 18.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만5459가구, 아파트외 주택은 1만810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3%, 1.5%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1만1618가구, 임대주택은 1551가구로 지난해 대비 각각 64.7%, 84.7% 줄었다.

 

▲ (자료:국토교통부)


4월 주택 준공된 실적은 전국 4만9554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0.8% 줄었다. 누계로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15만5831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만8226가구로 23.2% 감소했고 지방은 3만1328가구로 19.5% 증가했다.

4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3756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49.3% 감소했다. 누계로는 27.4% 감소한 13만3880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만5647가구, 지방은 1만8109가구로 지난해보다 각각 46.0%, 5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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