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지어 민간임대로 활용하고 있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분양전환해 공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1·2블록 총 1810가구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10~26층 26개동에 전용면적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분양 주택은 전용 84㎡A·B·C·D 4가지 주택형이다. 준공 후 4년여간 전세와 반전세 형태로 일반 대상 민간임대 한 뒤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물량이다. 2014년 5월 준공된 아파트여서 내년 5월말 임대계약이 끝나는 주택부터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3억8000만원대, 공급면적 기준 3.3㎡당 1130만원안팎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입주한 인근 '풍무 푸르지오' 전용 84㎡는 현재 4억5500만~5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2010년 입주한 바로 옆 '풍무자이'는 같은 면적 시세가 3억6000만~3억8000만원이다.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사진: 한화건설)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가 있는 풍무도시개발구역은 서울 마곡지구에서 직선거리로 8.7km, 여의도에서 18.5km 떨어져 있다. 내년 11월 개통예정인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이 걸어서 20분 거리다.
유현초, 풍무중이 단지 앞에 있다. 풍무고,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옆에 풍무 다목적체육관(수영장등), 풍무동 주민센터, 풍무근린공원이 있다. 차로 5분거리에 홈플러스와 CGV가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풍무점도 인근에 곧 개장한다고 한화건설 측은 소개했다.
단지 디자인은 고급건축물 설계업체인 바세니안라고니사가 맡았다. 외관과 조경, 중앙광장, 조형물 평면 등을 프랑스 대저택을 기본 개념으로 잡고 지었다는 설명이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공용 텃밭 등도 공용시설로 마련됐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입주자 만족도가 높아 임차해 살다가 분양전환하는 경우도 많다"며 "내년 말 입주할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1070가구까지 포함하면 3000가구에 가까운 대단지가 돼 주변에서 눈에 띄는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 3(신곡리 533-53)에 열려있다.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골라 계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계약금 1000만원을 납부하고 나머지 잔금은 소유권이전 등기 때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