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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민족의 대이동' 덜 막히는 시간은?

  • 2018.02.14(수) 12:31


설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 길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많은 사람들로 도로가 북적일 텐데요. 특히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어 통행량은 이전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막히는 도로와 시간대를 잘 피해서 좀 더 즐겁고 긴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3274만명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기간(2월 14~16일)에 1685만명, 귀경기간(2월 16~18일)에 159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 설 당일인 16일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예정입니다. 최대 843만명이 이동할 것이라네요.

시간대별로 보면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에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행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토요일인 17일 오전에 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고, 귀경길 출발은 17일 오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예정인데요. 10명 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꽉 막힌 고속도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귀성 시 서울에서 부산은 7시간 20분, 광주까지는 6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귀경 때는 부산에서 서울이 7시간 3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어 영동권 고속도로 이용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에서 강릉은 5시간~7시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적으면 1시간 50분, 많으면 4시간 20분 정도 도착시간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귀경길도 만만치 않은데요. 강릉에서 서울은 4시간30분에서 7시간으로 작년보다 1시간 10분~3시간 40분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휴 기간에는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와 임시 감속차로가 운영됩니다. 또 운행 속도에 따라 일부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 과도한 차량 진입에 따른 고속도로 본선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고 하네요.

버스전용차로도 시행됩니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 양방향)과 영동 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km 양방향), 강릉 분기점에서 대관령 구간(19.8km 양방향) 등은 평소보다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4시간 연장하는데요. 승용차 대신 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데요. 14일 목요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는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이와 함께 정부는 특별교통대책도 마련, 고향 가는 길이 좀 더 편안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인데요. 하루 평균 고속버스는 1863회, 열차와 항공기는 각각 71회 및 27편, 여객선 168회를 증회합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승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를 지정한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앱이나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방송 등을 통해서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이나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에서는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버스정류장 등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즐거운 명절, 차가 좀 막히더라도 평창올림픽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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