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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낡은 경로당 활용 신모델 만든다

  • 2018.02.26(월) 16:18

동작구와 경로당 복합화사업 양해각서
노인 복지시설+행복주택 결합모델 공급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낡은 경로당을 세대융합형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SH공사는 28일 동작구와 '경로당 복합화사업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H공사는 동작구 관내 노후 경로당을 재건축하면서 저층부는 노인복지시설로 개선하고, 청년세대를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동작구는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SH공사는 복합시설로 개발후 노인복지시설은 동작구에 기부채납하고 행복주택은 SH공사가 관리한다.

 

올해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하반기 동작구내 2개의 경로당을 재건축해 노인복지시설 2개동과 행복주택 14호가 공급된다.

 

▲ SH공사가 추진하는 경로당 복합화 안.

 

노인복지시설에는 인근 고령자들이 자율적으로 친목도모·취미활동·공동작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신시설이 갖춰진다. 주민공동시설과 옥상 텃밭도 조성된다. 행복주택은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인근지역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공급된다.

 

이번 사업으로 동작구는 공공시설 신축 및 행복주택 건설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고 청년세대 유입을 통해 지역활력이 증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SH공사는 주거복지를 넘어 기초생활인프라를 개선·확충할 수 있는 공간복지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가하게 됐다.

 

김세용 SH사장은 "주민편의시설이 의무적으로 건설되고 관리되는 아파트와 달리 다가구 밀집지역은 경로당이나 작은 도서관 같은 기초생활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관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향후 지역내 노후화 된 주민센터나 주차장 등을 복합개발해 주민들의 공간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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