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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론칭…주택사업 확 키운다

  • 2018.10.17(수) 14:15

'예가' 떼고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 '플래티넘'으로 통합
올해 플래티넘 브랜드로 4200가구·내년 7000가구 공급

쌍용건설이 주택브랜드를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으로 통합하면서 주택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지난 몇년간 쪼그라들었던 주택사업을 본격화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藝家)'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해 모든 주택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사업팀 상무는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주택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했다"며 브랜드 통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적용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고려했을 때 고급 주상복합에만 쓰였던 고급화된 플래티넘으로 통합하는게 적절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더 플래티넘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기업'이 짓는 최고 품질의 주택 브랜드로 세계적인 고급건축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시공하는 완벽한 주거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자부심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도 새롭게 론칭했다. 김 상무는 "상단의 '더(The)는 곡선으로 표현해 아파트가 가져야할 섬세함을 강조하고 하단부의 '플래티넘(PLATINUM)은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지은 견고한 주거공간을 의미한다"며 "섬세함과 견고함을 합쳐 새로운 주거공간을 지향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10월말부터 연말까지 광주 광산, 인천 부평산곡, 부산 해운대 등에서 총 42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세 곳에서 업그레이드 된 단지를 선보이는 동시에 '쌍용예가 플래티넘' 브랜드를 적용한다. 2019년부터는 더 플래티넘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김동욱 상무는 "올해 하반기엔 플래티넘을 서브 브랜드 형태로 붙이고 내년부터는 예가를 떼고 플래티넘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내년에도 약 7000여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1000가구 남짓 공급했던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목표다.

 

김 상무는 "과거 3~4년 동안 주택사업은 공백기나 다름없다"며 "더는 축소할래야 축소할 수도 없고 앞으로는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사처럼 많은 양을 하긴 어렵지만 틈새시장에서 우리 나름의 점유율로 주택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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