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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5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정유플랜트 수주

  • 2019.02.22(금) 11:37

친환경 디젤 연료 생산공장, 2020년 하반기 준공
"페트론 발주 10개 프로젝트 수행, 기술력 인정"

대림산업이 올 들어 해외시장에서 첫 수주 낭보를 전했다. 말레이시아에서 1460억원 규모 정유 플랜트 공장 건설 공사를 따낸 것이다.

대림산업은 페트론 말레이시아가 발주한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1억3200만달러(약 1460억원) 규모다. 발주처인 페트론 말레이시아는 필리핀 최대 정유회사 페트론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다.

대림산업 유재호 본부장(좌측 4번째)과 페트론 말레이시아 루빈 네포무세노 사장(좌측 5번째)

이날 열린 계약식에는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루빈 네포무세노 페트론 말레이시아 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 남동쪽 60km에 위치한 포트딕슨 지역에 있는 기존 정유공장에 신규로 디젤 처리 시설을 짓는 것이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3만5000배럴 규모의 친환경 디젤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작년 8월 공장 설계가 시작됐고,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페트론에서 발주한 동남아시아 역대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필리핀 RMP-2 정유공장)를 2조원에 수주, 지난 2015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페트론이 발주한 총 10개 정유‧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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