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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부장관 내정자 "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 2019.03.08(금) 13:55

국토부 2차관‧전북 정무부지사 역임
주거‧교통 고루 경험..'파격보다 안정 인사'
아시아나 美 착륙사고 조사 진두지휘 '호평'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내정됐다.

최정호 신임 장관 내정자는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부처 내에서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 때문에 전임인 김현미 장관 임명 당시 첫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파격'이란 평가가 많았다면 최정호 장관 후보자는 국토교통 전문가로서 '안정적'으로 국토부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958년생인 최정호 장관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이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했고 이듬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는 토지관리과장과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과 건설산업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서울지방항공청장과 철도정책관에 이어 국토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11월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돼 항공‧교통 분야를 총괄했고 2017년 5월 퇴임했다. 같은 해 10월부터 작년말까지 출신 지역인 전북에서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최정호 장관 후보자는 "엄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30여년간 국토교통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녹여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호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 내에서 주거와 교통 분야를 모두 경험하며 잔뼈가 굵은 만큼 국토교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 중앙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국토부의 경우 주택은 물론 교통망 확충, 신공항 건설 등 정부정책을 세우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협의가 매우 중요한 까닭이다.

특히 국토부 내에서는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 인물로 꼽힌다. 최 후보자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시절인 2013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 이후 사고 대처 과정은 그의 이런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당시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S)는 조종사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아시아나항공과 우리나라를 압박했다. 이에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사고 조사단을 진두지휘하며 적극 대응해 주목받았다. 당시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NTBS 발표내용 만으로 조종사 과실로 예단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맞섰다.

미국을 오가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고 이 때 보여준 업무능력 등은 2차관 자리에 오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현장을 두루 경험해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며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고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어서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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